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 이재은, 이사장 박영민)는 지난 6월 12일 토요일, 2020-2021학년도를 마무리하는 행사로 “전 가족 장터 및 종업식”을 팬데믹 전 사용했던 공간인 Saghalie Middle School의 야외시설을 활용하여 열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이번 2020-2021학년도를 전면 비대면수업으로 작년 9월부터 1월까지 1학기 15주차 수업, 2월부터 6월 첫 토요일까지 2학기 15주차 수업 총 30주차 수업을 1년간 Zoom을 사용하여 진행하였으며, Google Classroom을 통해서는 전체 학생의 출석과 숙제를 관리하여 왔다.

 

팬데믹 중에도 성실히 한국어 교육에 열심을 다한 학생들의 이 모든 1년여간의 교육활동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전 가족 장터 및 종업식” 행사에서는, 각 반 교사들이 1년동안 학생들이 공부함을 평가하며, 격려하는 메세지를 담은 ‘학업성취평가표’와 1년 동안 학생들을 잘 관찰함으로 학생들의 강점을 더욱 칭찬하고 격려하기 위한 ‘개별 칭찬 상장’을 모든 학생들에게 수여했으며, 1여년간 성실히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개근상을 수여하며, 교사와 학생이 직접 일대일 개별 종업식을 진행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1년여간 차곡차곡 획득한 E-point를 기존 팬데믹 전 장날행사에 활용했던 한국돈으로 환산하여 이번 장터행사에서도 쓸 수 있도록 준비해 주어, ‘학용품 가게’, ‘장난감 가게’, ‘선물가게’, ‘떡가게’, ‘꽃가게’, ‘사진관’, ‘기부센터’ 총 7개의 가게를 열어 장터 활동을 진행했다.

 

그 간의 대면 수업으로 성실히 학업을 이어나간 학생들이 획득한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열린 7개의 가게에서 신나게 장을 보아 직접 선물을 골라가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아직은 팬데믹의 여파가 여전히 있는 가운데, 1여년간 최초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수고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학생, 학부모님, 교사를 위해 어떻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면 좋을 까 고민하던 속에서 야외 장터 및 종업식을 치루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처럼 화창한 날씨 속에 모든 한국학교 가족들이 오랜만에 나들이 하듯이 나와, 서로 얼굴을 맞대며 인사하고, 풍성한 장터 행사의 나눔을 함께 하면서 그 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마무리 였다고 이재은 교장은 전해왔다.

 

모든 행사가 다 마친 후, 박영민 이사장은 1여년간 수고한 모든 교사들의 공로와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5년 근속을 한 이민선 교사에게 5년 근속 표창장과 선물, 꽃다발을 수여했으며, 제4회 재미한국학교 한국어학습활동 원격수업 경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김유진 교사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사진 및 운영위원 뿐 아니라, Zoom 수업의 보조교사를 했던 고등학생 보조교사들, 그리고 페더럴웨이 한인회 (회장 김영민, 이사장 김행숙)의 모든 임원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 준비하고 도운 행사로 페더럴웨이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을 여실히 보여주는 아름다운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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